[앵커큐브] 북한 삐라 폭탄 과거 사례 살펴보니

2020-06-22 1

【 앵커멘트 】
북한은 과거에도 이른바 '삐라 폭탄'을 여러 차례 남측으로 보냈습니다.

지난 2016년 1월,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자 '삐라'를 대량으로 날린 건데요.

그 해에 수거된 대남전단만 200만 장이 넘었고, 군이 나서 수거하는 데에만 269일이 소요될 정도로 상당한 양이었는데,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하한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풍선을 이용할 땐 목표지점에 도착할 시간을 타이머에 입력해 둔 폭발 장치를 달아, 전단이 최대한 멀리 날아가 떨어지도록 했습니다.

바람 때문에 기구를 사용할 수 없는 여름엔 강물에 전단을 띄워 보내기도 했는데, 최근엔 드론 이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규모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하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정찰기를 띄워 24시간 감시 체제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조경진 기자입니다.